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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1. 명칭과 기원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 : The Legion of Mary)라는 단어는 ‘마리아의 군단’이란 뜻으로 고대 로마 군단(Legio Romae)의 명칭에서 나왔다. 레지오(Legio)는 군단, 마리애(Mariae)는 성모님을 뜻한다. 군단(Legio) 명칭의 근거는 예수님께서 적으로부터 위협을 받으셨을 때 하신 말씀으로 “내가 아버지께 청하기만 하면 열두 군단도 넘는 천사들을 보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마태오 26, 53) 또 아기 예수 탄생하신 바로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루가 21, 13)라고 하였듯이 하늘에도 군대와 군단들이 있음을 보여 주신다.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레지오 마리애는 초창기에 신심이 두텁고 열성적인 평신도 봉사 활동 단체인 ‘자비의 모후’가 점차 확장되어 이 단체를 대표할 명칭이 필요했다. 그들은 9일 기도를 시작하면서 성모님께 도움을 청했다. 마침내 프랭크 더푸라는 형제가 이 봉사단체 명칭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간결하면서 단체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명칭을 위해 불철주야 기도했다. 그는 성모님 초상을 바라보다가 문득 레지오 마리애라는 이름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악과의 전쟁에서 성모님의 강력한 군단이 될 수 있는 상징적 명칭이 될 수 있겠다고 믿고 회합에서 제안하여 만장일치로 통과가 된 것이다. 그때가 1925년 11월 15일이었다.
이 단체가 해마다 확장됨에 따라 로마 군단의 조직과 같은 조직이 필요했다. 가장 작은 단위가 쁘레시디움(Praesidium), 다음 상급단위가 꾸리아(Curia)다. 그 다음이 꼬밋씨움(Comitium), 그 위가 레지나(Regina), 그 위 단위는 세나투스(Senatus) 또 그 상급 단위를 꼰칠리움(Concilium Legionis)이라고 부른다.
2.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은 단원 각 개인의 성화를 도모하고 교회의 지도하에 성모 마리아와 교회가 추구하는 본연의 사업을 위해 기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함으로써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데 있다.
3. 레지오의 정신
‘레지오의 정신은 바로 마리아의 정신’ 곧 레지오 마리애 교본 본문에 있는 말이다. 단원이 일평생 동안 묵상하고 실천해야 할 성모님의 정신은 10 가지 덕행으로서 겸손, 순명, 온유, 기도, 고행, 순결, 인내, 지혜, 사랑, 믿음 등이다.
4. 우리 본당 레지오 마리애의 기원
우리 성당은 6 개의 쁘레시디움이 있고 이를 관장하는 꾸리아가 1개 있다. 북가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의 레지오 마리애가 발족한 것은 당시 산호세 한인 천주교회 레지오 마리애의 영향을 받아 신심이 좋은 6 명이 최초의 쁘레시디움을 창설해 이름을 ‘순교자들의 모후’라 명명하고 산호세 꾸리아 산하의 한 지단으로서 시작되었다. 그 때가 1989년 1월 1일이었다.
1) 본당 레지오 마리애의 확장
그 후 공동체의 열악한 환경과 정착의 불안한 요소 등으로 2년 동안 주춤했던 레지오 마리애는 현재의 위치인 전신 St. Ciryl 미국인 성당으로 잠정적인 정착이 가능해지면서 날로 증가하는 성당 신자수와 병행하여 레지오 마리애도 확장 흐름을 타 2년 후인 1991년 2월 1일 또 다른 지단인 ‘사랑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이 단원 5명으로 창단되었다. 이로써 2개의 지단이 창단되었으며 한 달에 한 번 있는 산호세 꾸리아 월 회의에 참석하곤 했다. 이어서 우후죽순 격으로 같은 해 늦여름인 1991년 9월 3일 또 다른 세 번째 쁘레시디움인 ‘영원한 도움의 어머니’ 지단이 창단되었고 같은 해 10월 5일에는 3개 쁘레시디움을 관장할 상급 평의회인 꾸리아가 창단되어 ‘평화의 모후’라는 명칭으로 발족했다.
이로써 오클랜드 성 김대건 천주교회 ‘평화의 모후’ 꾸리아가 창설됨에 따라 더 이상 산호세 꾸리아 월 회의에 가지 않아도 자체의 꾸리아 월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1994년에서부터 1997년 사이에 ‘거룩한 어머니’, ‘모든 이의 어머니’, ‘자비의 모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모후’ 그리고 ‘은총의 어머니’ 등 5개 지단이 창설되었다가 없어지곤 했다. 1997년 1월 14일 ‘사도들의 모후’가 창단되었다. 2009년 5월 17일에는’은총의 어머니’(단장 이명란 아네스)가 7번째로 창단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또 2001년 4월 3일 ‘루루드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발족하였고 ‘하늘의 모후’는 2005년 3월 5일에 ‘루루드 모후’에서 분단하여 오늘에는 6개 쁘레시디움과 1개 꾸리아로 성모 마리아 군단의 활동 단원으로 레지오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2) 역대 희생적인 봉사 활동을 한 꾸리아 단장들은 다음과 같다.
1. 초대 꾸리아 단장 황 문환(마르코), 지도 신부 임 홍지(알로이시오)
2. 2대 꾸리아 단장 양 승환(안젤모), 지도 신부 허 동선(마태오)
3. 3대 꾸리아 단장 박 호영(헬레나), 지도 신부 송 병철(야고보)
4. 4대 꾸리아 단장 박 호영(헬레나), 지도 신부 오 영민(바오로)
5. 5대 꾸리아 단장 이 만(알로이시오), 지도 신부 오 영민(바오로)
6. 6대 꾸리아 단장 이 만(알로이시오), 지도 신부 오 세호(클레멘스)
7. 7대 꾸리아 단장 박 호영(헬레나), 지도 신부 오 세호(클레멘스)
3) 본당 레지오 마리애 단원의 현황
1. 활동(행동) 단원 52명 : 일선에서 성모 마리아의 지휘 아래 성령의 능력
을 받아 각종 봉사에 활동하는 열성 단원을 말함.
2. 협조(보조) 단원 62명 : 활동할 능력이나 시간이 부족하여 측면 지원의
효과로 활동 단원들을 지원한다. 그런 뜻에서 활
동 단원을 위한 기도를 꾸준히 하는 신자로서 역
시 단원의 자격은 물론 영신적 혜택도 얻는다.
4) 본당 레지오 마리애 연례 행사들
1. 아치에스(Acies) : 총 지휘관이신 성모 마리아께 대한 엄숙한 봉헌식을 갖는다. 군으로 말
하면 열병식에 해당된다. 이 말은 라틴어로서 ‘전투대형으로 늘어선 군대’라는 뜻이다. 성모
님에 대한 신뢰, 의탁, 충성, 맹세로 용맹스러운 군인이 될 것을 다짐하는 사열식이다. 이 행사
에 단원은 행동이나 협조로 모두 참석한다. 이 행사는 3월 25일을 전후해서 열린다.
2. 연차 총 친목회(General Reunion) : 각 지단별로 활동하던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
과 일치를 도모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12월 8일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축일을 전후하여 개
최된다.
3. 야외 행사(Outdoor Function) : 이 행사는 단원들 재충전의 기회로 소풍이나 순례 또는 야
외 모임 등의 다양한 행사를 계획 진행할 수 있다.
4. 쁘레시디움 친목 대회 : 9월 8일 성모 성탄 축일을 전후해서 각 쁘레시디움 별로 계획하여
실시하며 협조 단원은 물론 단원의 가족 또는 비단원들도 참석할 수 있다.

5. 토론 대회 : 주로 상급 평의회에서나 있는 모임으로서 1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갖게 되는데
하루 종일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5. 끝맺는 말
레지오 마리애는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실천하는 역군으로서 주님의 구원 사업에 작은 도구
가 되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이며 구체적으로 봉사함으로써 하느님을 즐겁게 해
드리고 영광을 돌려드리고자 하는 단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당신의 사랑스런 자녀들
에게 약속하신 대로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모아들이시려고 당신의 무한한 사랑과 용기를 북돋
아 주신다.
레지오 마리애는 이에 응답하여 순종함으로써 총지휘관이신 성모 마리아께 충성스러운 군대가
되며 하느님에게는 영광이 됨을 잊지 않고 있다.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님께서도 이 자리에 계
시고 레지오 마리애의 총사령관이신 성모 마리아님도 이 자리에 계심을 확신한다.